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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 jeong. Kim
김 효 정
Artist Note

나의 작업의 시작점에 코끼리가 있다.

그는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하는 동물인 동시에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을 상기 시키는 동물이다. 긴 코로 아버지 얼굴에 물을 뿜던 아기코끼리와 다락방에서 읽던 세계여행기 속 사바나 코끼리는 하나의 이미지로 오버랩 되어 내가 어른이 되고 나의 아이들이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말랑한 쿠션처럼 기댈만한 무엇이 되어 주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준 그 아기코끼리는 야생과 어미로부터 분리되어 벽안에 갇힌 슬픈 존재였으며 여행기에서 본 사바나 코끼리도 상아를 노린 밀렵의 위험에 노출된 안타까운 존재였다. 스스로를 온전히 점유하지 못하는 ‘나’라는 실존의 상태가 그와 다르지 않음을 자각한 때부터 나는 코끼리가 되기도 하고 코끼리는는 내가 되기도 하며 서로의 세상을 공유했다. 그는 내안에 들어와 원초적 본성이 숨쉬는 야생의 거처를 만들었다.

소용돌이치는 날것의 에너지는 길들여진 일상의 견고한 벽면을 조금씩 허물고 내면의깊은 곳에 침잠한 본성들을 찾아간다. 낯선 본성적 자아와의 해후는 또 다른 ‘낯섦’들을 능동적으로 대면하고자 하는 용기를 견인한다.

[개인展]

2021.
일상만만 어디에나, 꿈, 아미디갤러리 (신촌), 서울 아트쇼, 삼성동 코엑스

[단체展]

2021.
홍우전, 갤러리에 갤러리 (서울 강서구)

2022.
Window of the time, 이랜드 갤러리 (파주 헤이리)
함께 흐르다 2부, 고색 뉴지엄 미술관 (수원시)
세 겹, 영 홍익아티스트 아트컨티뉴갤러리 (서울 테에란로)
함께 흐르다 1부, 아르템갤러리 (서울 퇴계로)
Trait- Trait- Trait, 어울림 미술관 (고양시)

[수상경력]

2021. 경기미술대전 특선 외

Career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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